[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주요국 통화완화정책에 따른 금리하락, 공급과잉에 따른 유가하락 등으로 12월 국내 증시의 키워드는 비용감소가 될 것이라며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일 “중국과 유럽의 통화완화정책은 글로벌 저금리 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한국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기업들의 이자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원유 시장의 생산경쟁은 수요보다는 공급 측면에서 저유가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생산원가 하락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저금리와 저유가로 비용부담이 줄어들 기업군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대제철, 한전KPS, 대한항공, LS산전, LG생명과학, S&T모티브 등이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생산원가 하락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에서
현대제철(004020),
대한항공(003490),
LS산전(010120),
LG생명과학(068870)은 차입금 비율이 국내 제조업 평균치보다 높다는 점에서 비용절감 가능 기업군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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