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정유업체가 국제유가 하락에 외환 손실 등이 겹치며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반면 NCC 석유화학업체는 나프타인 원료 가격 절감 효과에 힘입어 2분기보다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회복되고 저가 나프타를 투입해 NCC업체의 수익이 개선될 수 있으리라는 진단이다.
그는 “지난해 겨울보다 수요 여건이 개선될 수 있고 국제 유가가 반등하는 반면 정제마진이 개선돼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 3분기 말 주가가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접근하는 등 저평가 매력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세 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화학·정유업체로 대한유화(006650), 금호석유(011780), SK에너지(096770) 등이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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