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최근 폭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관련 용의자들을 이달 들어서만 200명 이상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 천산망(天山網)이 26일 보도했다.
이달 들어 공안당국이 허톈(和田), 카스(喀什), 아커쑤(阿克蘇) 등 테러 빈발 지역에서 체포한 테러 관련 용의자는 모두 200여 명에 달하며 200여 개의 각종 폭발 장치를 함께 압수했다.
지난 22일 우루무치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39명이 사망했다. 신장 인구 절반 이상이 이슬람 신앙의 소수 민족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9년 지하드 이름으로 폭력 사태가 증가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2012년 테러 공격이 190여 차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신장지역 고급인민법원, 인민검찰원, 공안청은 전날 “폭력테러와 관련한 위법행위를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