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피겨 100년 역사상 최초 달성한 '올포디움'은..

  • 등록 2014-02-26 오전 8:53:51

    수정 2014-02-26 오전 11:44:49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세계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역사상 최초로 ‘올포디움(All Podium)’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끝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에서 총 219.11점(쇼트프로그램 74.92점, 프리프로그램 144.19점 등)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채점에 거센 논란이 있었지만 김연아는 올림픽 2회 연속 출전 자체에 의미를 두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대인배의 자세를 보여 또 한 번 팬들을 감동시켰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링크 위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김연아는 이번 소치올림픽을 끝으로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김연아는 올포디움이라는 것을 달성하게 된다.

올포디움이란 단어 그대로 모든 ‘포디움(시상식단)’에 빠지지 않고 올랐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했다는 뜻으로 역사상 전무한 일로 기록됐다.

특히 김연아는 시니어 무대는 물론이고 노비스와 주니어에서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포디움에 개근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김연아의 올포디움 달성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나타났다.

올포디움은 1960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캐롤 헤이스가 최초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하지만 그는 195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했던 게 뒤늦게 밝혀지며 올포디움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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