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가총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연초 이후 흐름을 살펴보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보다 구조적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약과 바이오, 헬스케어, 소비자서비스, 소프트웨어는 연초이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원자재, 통신서비스, 보험, 에너지, 소비재, 유통, 반도체 장비, 미디어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양 연구원은 “특히 제약과 바이오는 블록버스터 신약 출시를 통한 실적개선과 오바마 케어를 포함한 각국의 정책지원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제약업체는 제한적인 시장 성장성과 신약개발에 대한 낮은 기대로 주가상승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수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연구원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NAVER(035420), 중국인 카지노 방문자수 수혜가 예상되는 파라다이스(034230), 글로벌 제약사로의 원료 의약품 수출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는 유한양행(000100)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또 유럽 경기호복이 가시화되는 만큼 조선과 자동차 업종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섹터내에서도 유럽계 종목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유럽의 경제회복 모멘텀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상선시장 회복에 따라 수주증가가 기대되는 대우조선해양(042660), 2분기 이후 신차 모멘텀이 기대되는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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