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쓰쓰가무시병' 주의보 "가을철 풀밭 접근 삼갈 것"

  • 등록 2013-08-31 오전 11:00:44

    수정 2013-08-31 오전 11:00:4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보건당국이 가을철 자주 발생하는 쓰쓰가무시병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 감염 위험성이 높은 쓰쓰가무시병,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 등의 감염을 막기 위해 야외 활동시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 질병관리본부가 쓰쓰가무시병 주의보를 내렸다. 본부는 가급적 풀밭에 가지말 것을 당부했다.


2009년 4995명에서 지난해 8604명으로 꾸준히 환자 수가 늘고 있는 쓰쓰가무시병은 보통 9~11월에 집중 발병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성묘를 가는 추석을 전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외에서 활동할 때 설치류의 배설물이나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고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 진드기의 유충이 피부에 붙어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가피(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수풀에 가급적 가지 말고 풀밭 위에 옷을 벗고 눕거나 잠을 자는 행위는 삼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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