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낮아진 컨테이너운임 회복 시간 걸려-동양

  • 등록 2013-01-31 오전 8:50:11

    수정 2013-01-31 오전 8:50:1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동양증권은 31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컨테이너 운임이 바닥을 형성하고 반등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생각보다 많이 낮아진 운임이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강성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4분기 한진해운이 60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아시아-유럽노선 컨테이너 운임 예상보다 낮았던 탓으로 당사 기존 전망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크게 하회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은 바닥을 지나 상승국면에 진입중으로 1분기 컨테이너 운임은 전분기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과 1월의 운임 인상이 비교적 성공적이었고, 춘절전까지는 높은 소석률(L/F)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운임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다만 “최근업황 회복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익이 흑자로 전환하려면 2분기까지 기다려야할 것”이라며 “컨테이너 해운사들이 3월에 큰폭의 운임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그 영향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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