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추정되고 이는 컨센서스 832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국제 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 탑승률은 76.5%를 기록해 3분기보다 부진하겠지만 화물은 6.4%의 수송량 감소에도 탑재율은 78.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다만 순이익은 2690억원으로 선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38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대한항공은 달러와 엔화가 원화가치에 대해 1% 절하될 때마다 약 930억원의 영업외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영업 부진을 반영해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9.2%, 44.0% 하향한다”며 다만 “순이익 전망 감소폭은 12.9%, 40.8%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물부문이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을 못하고 있지만 적자폭은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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