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Q 이후 점진적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대우

  • 등록 2013-01-14 오전 8:52:39

    수정 2013-01-14 오전 8:52:39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우증권은 1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으로 당장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환경은 저점을 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80억원으로 추정되고 이는 컨센서스 832억원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국제 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 탑승률은 76.5%를 기록해 3분기보다 부진하겠지만 화물은 6.4%의 수송량 감소에도 탑재율은 78.5%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다만 순이익은 2690억원으로 선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원화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38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며 “대한항공은 달러와 엔화가 원화가치에 대해 1% 절하될 때마다 약 930억원의 영업외 이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영업 부진을 반영해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9.2%, 44.0% 하향한다”며 다만 “순이익 전망 감소폭은 12.9%, 40.8%로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류 연구원은 “화물부문이 점차 회복되고 있고 일시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중국의 환승수요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원화 강세에 따라 부채 부담이 줄어들고 있다”며 “당장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환경은 저점을 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여객부문은 한국의 저온현상, 엔화 약세의 효과에 따라 일본 입국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지역의 미주 환승객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설 연휴가 있는 2월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 노선 공급을 10% 이상 증가시키는 반면, 일본 노선을 감축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시도하고 있어 올해 1분기 이후에는 점진적 영업이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물부문이 본격적으로 이익 창출을 못하고 있지만 적자폭은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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