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된 고소득·전문직 가운데 연예인·스포츠선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2년 1월 기준으로 고소득·전문직 중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된 체납자는 총 193명으로 체납액은 5억6600만원이다.
연예인은 67명이 2억1200만원을, 스포츠선수는 50명이 1억5100만원을 체납 중이다. 지난해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비율로는 전체 특별관리대상자의 60%를 넘는다.
의사는 21명이 4900만원, 약사는 33명이 9200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이들은 납부능력이 있는데도 제도에 대한 불만으로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동산·예금 압류, 공매 처분 등을 통해 체납된 보험료를 적극적으로 징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이고 6개월 이상 체납자 중 재산 또는 소득과표 고액자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 직업군별 체납현황, 변리사·손해사정인은 2012년도에 편입
(단위: 건, 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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