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7시 16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지하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전 직장 동료에 앙심을 품은 김모(33) 씨가 행인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회사에서 자신을 1년간 이용 만하고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흉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전 직장을 다닐 때 회사 동료가 나를 험담하고 따돌려 회사를 나와 다른 직장에 취직했지만 적응하지 못해 그곳마저 그만뒀다”며 “이 모든 것이 전 직장 동료 때문이라 생각해 복수를 결심했다. 복수하고 죽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