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돌파..`프로그램 매수`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하며 2020선을 돌파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14포인트(0.91%) 상승한 2020.64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의 금리결정과 19개 주요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

다만 국내증시는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6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445계약을 순매수하며 차익 매수를 유발하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현물시장에서는 기관 개인 외국인이 모두 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각각 7억원, 285억원, 137억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운수창고, 조선, 건설, 음식료, 화학, 자동차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의료정밀 및 철강주는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LG화학(051910) 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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