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증권은 21일 "범용 D램 가격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는 데다 특수 D램이 좋은 피난처가 되고 있다"며 "낸드에서의 사업 기회는 예상보다 훨씬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이 같은 분석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크게 높여잡았다.
도이치증권은 "범용 D램 가격은 0.8달러선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중국 춘절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 앞으로 한 두달간 D램 가격이 더 빠지더라도 그다지 의미있는 하락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가격 탄력성과 계절적 PC 수요 덕에 PC D램 가격은 올해 2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BS증권도 전날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7500원에서 2만9500원으로 높였다.
UBS증권은 "D램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며 "올 1분기 이익이 바닥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D램 산업의 설비투자가 현재 전년비 47%나 감소한 상태"라며 "대만 D램업체들 중에 첫번째 퇴출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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