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삼성물산, UAE원전 시공 계약

  • 등록 2010-03-30 오전 8:39:44

    수정 2010-03-30 오전 8:39:44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대건설(000720)삼성물산(000830)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말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원전 공사의 시공계약을 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55억9425만달러로 이중 현대건설의 계약액은 55%인 30억7684만달러이고 삼성물산은 45%인 25억1741만달러(2조8729억원)다.

UAE원자력공사(ENEC)가 발주한 원전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지역에 총 400억달러(47조원)를 투입해 1400㎿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1호기는 오는 2017년 5월, 2호기 2018년 5월, 3호기 2019년 5월, 4호기 2020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UAE 원전시공 계약으로 한국형 원전기술을 해외에 처음 수출하게 됐다며 이달까지 해외 수주액이 33억달러를 돌파해 올해 해외 수주 목표인 120억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 아랍에미리트(UAE) 원전공사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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