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네이버가 첫화면을 개편한 결과 이용자의 로그인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맞춤형 광고도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14일 동양증권은
NHN(035420) 네이버 첫화면 개편결과 이전보다 이용자 로그인 비율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네이버는 검색중심 트래픽의 단점인 낮은 로그인 사용자 비율을 높이고자 오른쪽 상단으로 로그인 위치를 변경하고 홈페이지 상단 배너 광고를 한가운데에서 좌측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이 코리안클릭 자료를 인용한 것에 따르면, 네이버 개편 후 사용자 로그인 비율은 1월 둘째주(1월5일~11일) 56.7%로 12월 둘째주 대비 2.0%포인트 늘고 지난해 같은 기간인 2008년 1월 둘째주에 비해 4.2%포인트 증가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경쟁업체인 다음과 SK컴즈 등에 비해 이용자 로그인 비율이 적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이러한 단점이 해결될 조짐을 보인다는 것. 맞춤형광고 같은 타겟 마케팅도 가능해졌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네이버 사이트의 가장 큰 약점인 사용자 로그인 비율을 높임으로써 사용자 충성도를 높이게 됐다"며 "개인의 네이버 사용 이력과 특성 등 사용자 자료데이터베이스(DB) 증가로 향후 타겟마케팅 등 네이버 플랫폼의 마케팅적인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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