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폰·LCD 기대 이상 선전

  • 등록 2008-02-19 오전 9:02:06

    수정 2008-02-19 오전 9:02:06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올들어 반도체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액정표시장치(LCD)사업 부문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김장열 현대증권 테크팀장은 19일 "삼성전자(005930)를 방문한 결과 1월중 휴대폰과 LCD 부문이 예상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휴대폰은 작년 4분기 대비 제품 믹스측면에서 고가 신제품과 스마트폰 출하 호조, 여기에 모토롤라 부진영향에 따른 수혜 등으로 마진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휴대폰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당초 추정치(11%대)보다 높은 15~20%까지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LCD도 모니터를 제외하곤 1월에 가격 하락이 거의 없었고,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50%를 상회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하나대투증권의 당초 1분기 추정치(6660억원)를 초과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반면, 반도체는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D램 출하증가율은 22%, 가격하락율은 15~20% 수준이 예상되고, 플래시 출하증가율은 20% 중반, 가격하락율은 30% 수준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이같은 반도체업황 부진에도 휴대폰과 LCD사업 부문 호조로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실적은 작년 4분기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흐름이 3월까지 이어질 경우 휴대폰과 LCD만 합쳐도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 수준이 가능해 보여, 향후 향후 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1조7800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다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미국 전기 전자 부문 소매 판매 부진과 글로벌 PC 성장률 둔화 가능성 우려로 강한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지금은 안정적 이익 구조를 감안해 중장기인 관점에서 저점 분할 매수 대응에 나서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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