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증권 인수전에 SC제일銀도 가세

국민銀과 2파전 양상
  • 등록 2007-08-23 오전 8:42:58

    수정 2007-08-23 오전 8:42:58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한누리투자증권 인수전에 SC제일은행이 가세했다. 이에 따라 한누리투자증권 인수전은 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간 2파전으로 양상이 바뀌었다.

22일 금융권 고위관계자는 "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이 한누리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고, 현재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은행 모두 증권회사가 필요해 인수 협상에 나선 것 같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060000) 관계자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국민은행이나 SC제일은행은 아직까지 금융감독당국에 이와 관련된 승인 여부를 신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연합에스비증권'으로 설립된 한누리증권은 같은 해 11월 '한누리살로먼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1997년부터 현재까지 '한누리투자증권'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2007년 3월 말 현재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최대주주인 미국의 J.D.K 인베스트먼트사 등 외국인이 전체 지분의 93.0%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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