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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의원이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것은 두 번째다.
전일 텍사스주 민주당 하원의원인 로이드 도겟이 성명을 통해 “고통스럽고 어렵겠지만 사퇴 결정을 내리길 정중하게 요청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의 첫 번째 공약은 항상 자신이 아닌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돈 데이비스 하원의원은 전일 성명에서 “(지난달 27일 열린)TV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은 재앙이었다”면서 “미국인들은 진실을 말하는 지도자를 원하지만 우리는 강한 의지와 결단력을 지닌 투사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좀 더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출마 포기에 대해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느냐는 후속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측근에게 며칠 내에 대중을 설득하지 못하면 대선 후보로서 자신을 구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NYT의 보도에 대해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대통령이 직접 한 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