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FOMC 관망, 위험선호 이어질듯.."美연준 인내 지속할 것"

미 연준 정례회의 앞두고 시장 "예상 부합할 듯"
뉴욕증시 혼조 마감, 다우지수 3만4000선 하락
코스피, 외국인 자금 유입 이어지며 상승 예상
  • 등록 2021-04-27 오전 8:19:46

    수정 2021-04-27 오전 8:19:46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 속에 위험선호 심리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오께 역외 매도 쏠림 반복 등 영향에 일시적으로 1110원 하향 이탈도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이 지난 주 테이퍼링을 선언한 캐나다중앙은행(BOC)과 달리 긴축 시점에 대한 논의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위험선호 심리 회복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10.2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원)를 고려하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3.2원)보다 2.8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중반대, 달러인덱스는 90포인트 후반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26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1%포인트 오른 1.56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는 90포인트 후반으로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6% 오른 90.861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의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37.3으로 전월(28.9) 대비 큰 폭 상승했다. 지난 3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도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2월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예상치(2.2%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3만3981.57을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3만4000선을 내줬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8% 상승한 4187.6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7% 오른 1만4138.7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신고점을 다시 썼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의 경우 1.15% 상승한 2298.01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전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3200선을 돌파한데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오늘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가 확대되며 원화 강세 압박을 키울 가능성이 높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매도, 월말 네고의 합심으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결제수요 유입에 막혀 1,110원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면서 “장중 관전 포인트는 2차 지지선으로 제시했던 1110원 지지 여부이며, 지지선 붕괴 시 일시적으로 1090원까지 추가 하락 시나리오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