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이 추경을 통해 597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조달청은 제3차 추경예산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확정되면서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4개 분야 추경예산으로 59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혁신제품 구매 확대, 조달 과정의 비대면 기반 확충 및 K방역 수출지원과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에 대비한 마스크 추가 비축 등에 투입된다.
우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제품 구매 확대에 200억원을 쓴다.
혁신 제품 지정·구매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00억원, 3차 추경으로 200억원 등이 추가되면서 올해 모두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코로나 제2차에 대유행에 대비해 마스크 추가 비축 예산도 350억원이 편성됐다.
비대면 온라인평가 조달기반 확충에 32억 5000만원이 배정됐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조달계약 심사·평가를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심사·평가 시스템을 확충한다.
14억 2000만원이 진단키트 등 K방역제품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쓰인다.
코로나19 방역 대응과정에서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K방역제품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국제연합(UN) 등 국제기구 및 해외조달시장 조사, 해외입찰참여 직접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는 중앙조달의 적극적이고 발 빠른 역할이 긴요하다”며 “혁신제품 구매 확대, 마스크 추가 비축, 조달과정 비대면 기반 확충, K방역 해외수출 지원 등 추경예산의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