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 산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기에 접어들어 동사의 실적 역시 급격히 악화되는 중”이라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LCD 패널 산업이 예상보다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실적 개선 시기를 내다보는 것이 불투명해졌고 OLED 사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매수를 추천하기 어려워졌다”며 “적어도 내년 2분기 경 신규 OLED 공장인 E6의 양산 수율이 안정화되는 것이 확인된 후에 매수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10월과 11월 2개월 간 LCD 패널 가격이 10% 이상 하락했고 평균 원달러 환율이 전분기 대비 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바일용 OLED 사업에서 초기 R&D 비용과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패널 가격이 안정화되고 물량이 증가하는 내년 2분기에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다른 변수는 모바일 OLED의 초기 수율이 얼마나 빨리 확보되느냐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