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 Tip]SK그룹, 경험 단순 나열하면 '땡' 직무연관성 녹여야 '딩동댕'

  • 등록 2016-09-22 오전 7:00:00

    수정 2016-09-22 오전 7:00:00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는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 동영상으로 만든 취업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한다. 구직자가 지원한 계열사와 직무를 클릭하면 선배 신입사원이 등장해 현재 맡고 있는 업무와 해당 업무 지원을 위해 갖췄던 개인 역량, 합격 노하우, 회사가 제공하는 역량 개발 프로그램 및 비전 등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SK그룹 채용정보 사이트(www.skcareers.com)와 SK 채용 블로그 등에서 볼 수 있다.

또 채용 담당자와 선배 입사자가 구직자를 찾아가 취업 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채용설명회인 ‘SK 탤런트 페스티발(Talent Festival)’도 5년째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직무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춘 ‘Job Talk(직무 간담회)’를 신설했다.

SK(034730)는 이처럼 현장 직무를 강조하면서 ‘직무적합성 중심 채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년 상반기 채용부터 외국어 성적이나 자격증 같은 스펙 관련 항목을 전부 삭제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온전히 면접과 자기소개서를 통해 자신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역량과 재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줘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SK그룹 인사담당 관계자는 “스펙을 없앤다고 해서 무조건 특이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나 주어진 직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역량을 어떻게 키워왔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SK는 ‘도전에 대한 열정’, ‘패기있는 실행’, ‘일에 대한 책임감’을 보유한 인재를 원한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피하지 않고 맞서서 이겨 낼 수 있는지, 얼마나 혁신적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로 면접이든 자기소개서든 단순 나열해서는 SK 채용 과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경험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말고 그런 경험을 통해 얻은 것을 회사생활에서 어떻게 업무에 연결시킬 수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미사여구를 늘어놓거나 자신의 능력을 과도하게 포장하는 것도 위험하다. 말만 거창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이 있는지 확실하게 증명하지 못하면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SK그룹은 오는 23일까지 하반기 채용 지원서를 접수한다. 10월 중순 필기전형(SKCT), 11월 관계사별 면접을 거쳐 12월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 5일과 6일 서울 충정로에서 열린 SK 탤런트 페스티벌(SK 채용설명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SK그룹 실무전문가로부터 직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Job Talk’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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