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HMC투자증권은 20일
한섬(020000)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한섬은 중국 항저우지항실업유한공사와 중국 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36억원으로 2015년 매출의 13.56%에 해당한다.
송하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의류시장 성장률은 8.9%에 달한다”며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최대 규모의 의류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K네트웍스와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에 판권을 가지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소극적인 영업으로 사실상 중국에서 매출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HDC신라 면세점을 통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반응을 확인했다”며 “중국 현지 업체와 함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