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겨울옷 안 팔리네"..롯데百, 겨울의류 기획전

  • 등록 2015-11-22 오전 9:38:50

    수정 2015-11-22 오전 9:38:50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포근한 겨울을 맞아 아우터 의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겨울의류 기획행사를 실시한다.

본점(11/20~24), 잠실점(11/25~26), 일산점(11/25~29) 등 10개 점포에서는 ‘모피 상품전’을 진행한다. 준비 물량은 150억원 규모로, 예년보다 할인율을 높이고 100~200만원 대의 특가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진도모피 블랙메일베스트 219만원, 국제모피 폭스베스트 100만원이다. 근화모피는 블랙휘메일하프코트 240만원 등의 노마진 아이템을 선보이고, 울장갑, 렉스머플러 등 구매 금액대별로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영 우먼 겨울 아우터 대전’을 전개한다. 보브, 쥬크, EnC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쥬크 코트 15만 9000원, 비지트인 뉴욕 무스탕 7만 9000원이다.

보브, 시슬리, BON 등 패션 브랜드에서는 올해 출시된 가을·겨울 신상품 중 10~20가지 품목을 40~5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보브 코트 22만 8000원, BON 코트 19만 9000원, 워모 코트 11만 9000원, 레노마 패딩코트 31만 9000원이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올해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상품의 판매가 전년보다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K-세일데이 기간을 기점으로 겨울 상품 판매가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 및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이 입점된 패션 브랜드들의 신상품 소진율을 확인한 결과 현재 11월 말 기준 작년보다 약 3~5%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 패딩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아우터류는 소진율이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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