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 현대차 부사장 "영업·상품·AS, 고객과 직접 소통"

쏘나타 내수용·해외판매용 첫 충돌시험
"진정성 보이겠다..다른 오해에도 적극 소통"
  • 등록 2015-08-23 오전 9:00:05

    수정 2015-08-23 오전 9:00:05

[송도(인천)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곽진 현대자동차(005380)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2일 “영업과 연구개발, 상품, 애프터서비스(A/S) 등과 관련해 회사 중역들이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
곽진 부사장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현대차 쏘나타의 국내산과 미국산 차대차 충돌시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에게 부정적인 동호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현대차의 내수용과 해외판매용 차량은 성능이 차이난다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소나타 보유고객들 앞에서 직접 두 차의 충돌을 시연한 것이다. 충돌결과 차의 손상정도와 더미 피해정도, 에어백 작동 등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 부사장은 “금년 초에 커뮤니케이션을 만들면서 (고객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자 했다”며 “(야외에서 하는) 이번 충돌시험은 위험성이 컸다.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했다”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무모한 실험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객에게 직접 충돌결과를 보여주는 게 오해 불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 단행했다고 했다.

그는 “이번 한번으로 (고객의) 오해가 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오해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충돌시험에서 안전문제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비용은 약 1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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