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업체별 차별화에 주목-신한

  • 등록 2015-01-19 오전 8:13:56

    수정 2015-01-19 오전 8:13:56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유통업종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한 데다 올해 1분기도 불확실하지만 업체별 차별화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화점 업체의 기존점 매출이 지난해 10, 11월 전년동월 대비 각각 2.2%, 6.5% 하락한 데 이어 12월에도 예상 성장률이었던 4~5%를 밑돌았다”며 “지난해 4분기 백화점과 홈쇼핑업체의 총매출액 성장률 평균치가 전년비 각각 0.3%, 4.3%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백화점업체의 기존점 성장률이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되겠지만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지난달에도 중순까지 기존점 성장률이 5%를 웃돌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며 “홈쇼핑업체 역시 모바일채널의 수익성이 프로모션 강화로 감소세에 있어 영업이익률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부진과 올해 1분기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투자의견 ‘중립’이 적정하지만 업체별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069960)이 아웃렛을 잇따라 출시해 출점에 따른 성장이 가능하다”며 “CJ오쇼핑(035760) 또한 수익성에 대한 개선 의지를 표출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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