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롯데그룹이 포스코 계열사 소속의 국내외 백화점 3곳을 인수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이사회를 열고 창원 대우백화점과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점을 롯데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건설이 소유한 베트남 소재 쇼핑몰인 다이아몬드 플라자도 롯데그룹에 함께 매각된다.
부산 센트럴스퀘어는 부산 최초의 대규모 주상복합 쇼핑몰로 2011년 개장했다. 대우백화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계열사로 지난 1997년 개점한 초대형 복합건물이다. 다이아몬드플라자는 베트남 호찌민 최초의 백화점으로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와 포스코는 2012년부터 베트남 소재 다이아몬드 플라자 매매 협상을 벌여왔다. 롯데는 다이아몬드 플라자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포스코는 대우백화점과 센트럴스퀘어도 함께 매각을 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매각 협상이 지연돼 왔다.
매각가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롯데와 포스코는 실사와 협상을 벌여 구체적 매각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