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레저를 만나다'..車업계, 레저 마케팅 '후끈'

SUV 인기 트렌드 맞춰 캠핑 행사 잇따라
레저활동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 전파
  • 등록 2013-02-11 오후 1:24:58

    수정 2013-02-12 오후 1:28:5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자동차 업체들이 레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말 레저 활동 인구가 크게 늘면서 오토캠핑 등 고객과의 접촉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같은 실용적인 차량들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레저와 접목한 마케팅이 뜨고 있다.

‘캠핑족이 늘어난다’..차업계, 고객 초청 캠핑 행사 매년 늘어

자동차 업체들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레저는 캠핑이다. SUV가 주력 판매모델로 자리를 잡으면서 자동차와 캠핑을 연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늘리고 있다.

중형 SUV인 쉐보레 캡티바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GM은 해마다 가을에 ‘쉐보레 오토캠핑’을 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 해 10월에도 경기도 가평에서 세번째 쉐보레 패밀리 오토캠핑 행사를 개최했다. 쉐보레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100가족을 선정해 다양한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함께 했다.

이달 25일 소형 SUV인 트랙스 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국GM은 앞으로도 이런 오토캠핑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GM은 매년 가을 고객을 대상으로 ‘쉐보레 오토캠핑’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현대자동차(005380)도 지난 해 가을 동호회원 500여명을 초청해 캠핑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는 캠핑 행사 특성상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2박3일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캠핑장에는 벨로스터, i30, i40 등 다양한 차량을 전시해 고객들이 여러 모델의 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자동차(000270)는 직장인 차량보유 고객을 상대로 캠핑 신청을 받아 장비가 없는 팀에게는 유명 브랜드의 텐트와 캠핑 용품을 지원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작년 가을 동호회를 초청해 오토캠핑을 개최했다. 현대차 제공
계절 맞춤 레저 활동 지원도 ‘활발’

BMW코리아는 오는 3월 미니(MINI)브랜드의 소형 SUV인 페이스맨 출시를 앞두고 스키장에서 고객과의 ‘번개모임’을 가졌다.

지난 2일 100여명의 미니 고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미니는 별도의 라운지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스낵을 제공하고 보드와 스키 강습, 미션 완수 프로그램 등을 고객과 즐겼다. 특히 이날 스키장에 직접 출시 예정인 페이스맨을 전시하고 고객들에게 깜짝 공개를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계획한 주양예 미니 총괄 이사는 “미니는 다양한 활동을 즐기려는 성향을 가진 고객들이 많다”며 “활동을 통해 고객끼리 동질감을 느끼고 이후 구전효과도 크다”고 전했다.

BMW 미니(MINI)가 지난 2일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스키·보드 모임을 가졌다. BMW코리아 제공
작년부터 겨울에 ‘스노우 캠핑’을 여는 쌍용자동차(003620)는 올해도 겨울 캠핑을 마련했다.

이달초 다목적레저차량(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한 쌍용차는 오는 15일부터 총 60개팀 240명을 초청해 운전이론을 교육하고 눈길과 빙판길 등의 코스에서의 운전교육으로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을 가르친다. 특히 고객들에게 쌍용차의 4륜 구동능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쌍용차와 함께 겨울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캠프파이어와 썰매 타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년 캠핑을 통해 쌍용차=SUV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다”며 “특히 겨울 캠핑을 통해 쌍용차의 사륜 구동 매력을 더욱 알리게 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의 고객 초청 오프로드 주행 체험행사.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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