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작년 3분기 바닥'..올해 실적개선 기대-하나대투

  • 등록 2013-01-22 오전 8:59:12

    수정 2013-01-22 오전 8:59:1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겠지만 올해 국제여객 증가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2일 “작년 4분기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액은 1조 4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90% 감소한 5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일본노선 수요 급감으로 전체노선 수송단가가 전년 동기대비 8% 하락했고 유류비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애널리스트는 “작년 장거리노선의 본격적인 확대를 추진한 결과 작년 3분기 기준 미주와 구주노선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포인트와 0.3%포인트 증가했다”며 “신규노선 확대 초기과정에서 이벤트성 마케팅 비용이 들었지만 올해에는 장거리노선에서도 경쟁사와 비슷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작년 4분기 전년동기대비 수송단가 증가율 또한 2010년 3분기 이래 최초로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추세를 확인해야겠지만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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