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출발..'美 악재 선반영'

  • 등록 2012-12-24 오전 9:08:27

    수정 2012-12-24 오전 9:10:46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재정절벽 우려에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19포인트(0.01%) 오른 1980.6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1%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소득과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가 개선됐지만 재정절벽 관련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이미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만큼 미국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1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지하며 이날도 148억원의 순매수로 시작했다. 기관은 2억원 가량을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145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24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특히 기계, 제약, 전기전자, 제약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그러나 화학, 전기가스, 증권, 운수창고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한국전력(015760)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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