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뒀고 3분기에도 올림픽 특수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끌어올리고 목표주가도 종전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손윤경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총이익매출총이익은 6150억원과 14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4.5%, 29.5% 증가했다”며 “삼성전자 ‘갤럭시S3’의 해외 마케팅을 전담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특수가 있어 전년대비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전년도부터 공격적으로 인력을 충원해 올해 고정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3분기는 올림픽 특수로 영업수익이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특히 삼성전자 주력 제품의 해외 마케팅을 전담하고 있다는 점은 3분기 견조한 실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라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삼성전자 갤럭시S3의 해외 마케팅을 제일기획이 전담하게 된 것은 그만큼 스마트폰 마케팅 역량이 충분히 개선된 것을 의미한다”며 “구조적으로 삼성전자의 마케팅 예산에 대한 대행 비중 확대를 통해 성장할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제일기획, 3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목표가↑-삼성☞제일기획, 2Q 매출액 6150억..전기비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