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이석기·김재연 제명, 사실상 불가능”

  • 등록 2012-05-28 오전 11:50:03

    수정 2012-05-28 오전 11:50:23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이석기·김재연 통합진보당 당선자의 제명안 발의 제의에 대해 “제명이라는 절차를 사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종북이라고 부른는 생각,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국회에서 제명을 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단 제명하기 위해서는 국회 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제명이 안 된다”며 “진보당 구당권파의 대북관, 대한민국의 헌법에 대한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제명이 되느냐의 문제는 회의적”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된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국회 내에 들어와서 어떤 활동에 문제가 되거나 또는 범법 사실 때문에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거나 하지 않는 한 국회에서 몰아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지나치게 이념대립으로 몰고 갈 것 같으면 일각에서 비판적인 시각이 나올 수도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좀 신중해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 전 비대위원은 민주당과 진보당의 야권연대에 대해서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야권연대 때문에 통합진보당 후보를 찍은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이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한테는 상당히 악재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 대선 정국에서도 야권연대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