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14일 실적 부진 가능성을 반영해
LG디스플레이(034220) 목표주가를 4만2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JP모간증권은 "지난 2004년 상장된 이후 주가가 심하게 조정받은 때(정점 대비 50% 이상)가 3번 있었다"며 "지금은 두 번째로 조정폭이 심한 경우"라고 진단했다.
이어 "업황이 개선될 때마다 강하게 반등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조정은 좋은 매수 기회로 봐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 전체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차지할 애플사와의 사업은 대형 패널 부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익 감소분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LGD가 아마존의 주요 공급업체라는 점에서 아마존 태블릿의 성장 잠재력은 주가를 끌어올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LGD는 물론 전체 TFT-LCD 업종의 저평가가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테스트하는 중"이라며 "비록 다가오는 연휴에 계절적 수요는 예년만 못하겠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투자비용이 줄면서 패널 가격 안정을 도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대형 패널 부문의 업황 부진과 무관하게 모바일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에서 지속가능한 이익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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