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1일 요금 인상으로 인한 주가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며
한국전력(015760)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올해와 내년, 후년 주당순이익(EPS)을 -662원에서 -1416원으로, -687원에서 -905원으로, -193원에서 -619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반영해 올해 연료비용 추정치를 전년비 16%에서 21%로 올린다"며 "올해 환율 전망치를 1052원에서 1064원으로 올리는 동시에 전력 수요 증가율에 대한 전망은 올해 전년비 7.6%에서 6.3%로, 내년 7.8%에서 7.5%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료비연동제 도입과 요금 인상이 주가에 단기적 모멘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로 인한 주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요금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판단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만약 이런 판단이 실효성을 얻으려면 전기 요금은 25% 인상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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