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배당 매력이 남아있다`..매수-교보

  • 등록 2010-11-30 오전 8:15:25

    수정 2010-11-30 오전 8:22:14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30일 외환은행(004940)에 대해 은행주 가운데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최근 2주간 외환은행의 주가는 하나금융의 론스타 지분매입으로 13.8% 하락했으며 은행주대비로는  15.9%포인트 하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인수합병(M&A)이 결정되면 피인수은행의 M&A프리미엄이 사라지는 과정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건설 매각을 서두르는 외환은행을 볼 때 외환은행의 배당정책은 2011년 1분기까지 론스타의 영향력이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때문에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외환은행의 단기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외환은행의 올해 4분기 주당배당액은 525원, 배당수익률은 4.7%로 추정된다"면서 "은행주 가운데선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현대건설 매각이 원안대로 현대그룹에 추진되고 대금지급도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매각이익 1조1000억원, 배당성향 50% 가정) 내년 1분기 주당배당액은 836원, 배당수익률은 7.5%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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