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관현악시리즈Ⅳ ‘탄(誕), 명작의 생(生)’을 오는 6월 14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 국립국악관현악단 ‘탄, 명작의 생’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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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를 역임한 작곡가 김성국(2016년), 최지혜(2017~2018시즌)의 작품세계를 되짚어보며 이들의 신작을 함께 만나보는 무대다. 두 작곡가와 함께 일궈낸 국악관현악의 현재 위상과 미래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성국은 한국의 전통 장단을 재료로 꾸준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작곡가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서 사회적 이슈를 음악으로 기록하는 작업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2016년 발표한 ‘영원한 왕국’, 그리고 진도아리랑을 주제로 한 신작 ‘진도아리랑 환상곡’을 선보인다.
최지혜는 국악기 각각의 특징을 섬세하게 이해하고 이를 유려한 선율로 구현하는 작곡가로 국악과 서양 음악의 협업에도 관심이 많은 작곡가다. 이번 무대에선 2017~2018시즌에 발표한 메나리토리에 의한 국악관현악 ‘감정의 집’을 선보인다. 신작으로는 한오백년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무늬’(Moo Nee)를 발표한다. 지휘는 최수열이 맡는다.
본 공연에 앞서 관객포커스 ‘시연회’를 오는 30일 국립극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2024 지휘자 프로젝트 선정자 김다솔, 조다은의 지휘로 ‘영원한 왕국’, ‘감정의 집’을 피아노 연주로 선보인다.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