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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3센트(0.3%) 오른 배럴당 8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벤치마크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마감했다. 이는 원유시장이 약세장 전환을 나타나는 주요 포인트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둔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정보청(EIA)은 전일 지난 4월 26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 재고가 730만 배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세계적인 경유 수요의 급감도 주요 경제국의 석유 수요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컨설팅 업체 인사이트 글로벌의 데이터에 따르면 주중부터 1일까지 유럽의 암스테르담-로테르담-안트워프 정제 및 저장 허브에서 경유를 포함한 가스오일 재고가 3%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걸프 연안 정유 허브의 디젤 수요는 최근 3년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되면서 현지 초저유황 디젤 선물은 2023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