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세대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국립국악관현악 ‘정오의 음악회’에 13년 만에 출연한다.
| 뮤지컬배우 최정원. (사진=국립극장) |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11월 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
2009년 시작한 ‘정오의 음악회’는 쉽고 친절한 해설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이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최정원은 여러 장르의 스타와 국악관현악이 만나는 ‘정오의 스타’ 코너에 출연한다.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뒤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10년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함께 출연한 이후 약 13년 만에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한다. 이번 공연에선 가수 정훈희의 ‘꽃밭에서’, 뮤지컬 ‘맘마미아!’ 중‘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 ‘댄싱 퀸’ 등을 부른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정오의 3분’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 ‘3분 관현악’ 시리즈를 통해 소개한 공혜린 작곡의 ‘서울의 밤’을 들려준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에서는 해금 부수석 단원 서은희, 대아쟁 인턴단원 김소연의 협연으로 ‘모(母)티브, 한 사람만의 열렬한 사랑’(작곡 채지혜)을 위촉 초연한다.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한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민요를 영상과 함께 감상하는 ‘정오의 여행’에서는 태국 음악을 선사한다. 지휘자가 선곡한 국악관현악곡을 만나보는 ‘정오의 초이스’에서는 박한규 작곡의 ‘민요 오색타령’을 만날 수 있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치 만드는 국립극장-지휘자 프로젝트’에 선발된 지휘자 최동호가 맡는다.
티켓 가격 2만~3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