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인테리어·집수리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관련 업체 ‘작업반장’을 운영하는 1인 자영업자 김훈씨는 당근마켓으로 동네 손님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
8일 당근마켓에 따르면 김씨와 같이 인테리어·집수리 업체들의 비즈프로필 가입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올해 3월 60%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비즈프로필은 동네 자영업자들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이른바 ‘로컬 마케팅 채널’로, 최근 봄을 맞아 김씨와 같이 비즈프로필을 이용해 손님을 모아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김씨는 “당근마켓은 지역을 정해 놓고 노출 할 수 있어 사후처리가 편하더라”라며 “또 가까이 손님들이 있으니 나중에 필요한 일이 생기면 다시 만나기도 하면서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 이 분들이 좋은 후기를 남기면 이를 보고 연락을 하는 손님들도 이어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단 인테리어·집수리 업체들뿐은 아니다. 당근마켓은 유튜브 채널 ‘당근비즈니스’를 통해 비즈프로필은 물론 또 다른 로컬 마케팅 서비스인 ‘당근마켓 광고’를 활용해 동네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들의 성공사례인 ‘사장님이 해냄’을 공개하고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당근마켓은 지역 내 핵심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동네 손님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장사에 도움이 되는 단골손님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네 곳곳에 숨겨진 가게들이 더 많은 이용자들과의 연결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 비즈프로필은 2021년 2월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 횟수 7억건을 돌파했다. 전년 말 2억건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5억건이 껑충 뛴 성과다. 누적 이용자 수는 2100만명으로 전년 말 1300만명 대비 62%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단골 이용자 수도 1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늘었다. 현재 가입 업체 수는 62만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