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마,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 동물 유효성 평가 시작

  • 등록 2022-07-26 오전 8:38:45

    수정 2022-07-26 오전 8:38:45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바이오파마는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비임상 지원사업 과제로 수행중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응 mRNA 백신의 동물실험(마우스) 1차 투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비임상 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돼 델타 변이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의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해 GLP 독성시험에 진입할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하는데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다.

최영선 연구소장은 “면역원성이 높아 변이바이러스 대응성이 높고 항체의존면역증강에 의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삼량체 RBD mRNA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며 “자체 개발한 양이온성 리포좀과 솔비톨 기반 전달물질 ‘SG6’에 적용하여 세포 수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결합부위(RBD) 단백질의 발현을 이미 확인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월에 예정되어 있는 2차 투여 후 중화항체 형성률 및 T 세포의 활성화도를 측정하여 새로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mRNA 백신의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창욱 바이오파마 회장은 “국내 많은 회사에서 mRNA 백신 연구개발에 뛰어들었으나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할 mRNA 백신의 연구개발 속도는 더디다”며 “삼량체 mRNA 백신은 국내 최초 시도로 날이 갈수록 진화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할 새로운 mRNA 백신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부터 연구개발을 지속해 오고 있는 만큼 비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신속하게 임상에 진입하여 국산 백신 개발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향후 다양한 변이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가백신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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