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재선' 열망…"내년 도쿄올림픽 참석 고대"

올림픽, 오는 11월 美대선 이후로 미뤄져
"대단하게 성공하는 올림픽 될 것" 트윗
  • 등록 2020-03-26 오전 1:51:30

    수정 2020-03-26 오전 1:51:30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애초 오는 7~8월 예정됐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1년 연기 확정에 대해 환영입장을 표하며 개막식 참석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올림픽이 오는 11월3일 예정된 미국 대선 이후로 미뤄지는 격이어서, ‘재선’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발언으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2021년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매우 현명한 결정을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썼다. 그러면서 “(연기된 올림픽은) 대단한 성공이 될 것이고, (나도) 그곳에 참석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매우 현명하고 멋진 결정”이라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다.

전날(24일) 아베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올림픽을 1년 미루기로 최종 합의했다. 올림픽이 연기된 건 근대 올림픽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1년 연기론에 운을 띄운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 12일 사견을 전제로 “텅 빈 경기장으로 (올림픽을) 치르는 것보단, 1년 연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연기론을 일축했지만, 캐나다ㆍ호주 등이 아예 올림픽 불참 선언을 이어오면서 연기 논의가 본격화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1년 연기’ 제안은 현실이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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