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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2021년 올림픽을 개최하기로 매우 현명한 결정을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모두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썼다. 그러면서 “(연기된 올림픽은) 대단한 성공이 될 것이고, (나도) 그곳에 참석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매우 현명하고 멋진 결정”이라며 “아베 총리의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림픽 1년 연기론에 운을 띄운 장본인이다. 그는 지난 12일 사견을 전제로 “텅 빈 경기장으로 (올림픽을) 치르는 것보단, 1년 연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연기론을 일축했지만, 캐나다ㆍ호주 등이 아예 올림픽 불참 선언을 이어오면서 연기 논의가 본격화했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1년 연기’ 제안은 현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