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호실적…생보사 중 홀로 순익 증가-대신

  • 등록 2019-11-14 오전 7:45:18

    수정 2019-11-14 오전 7:45:18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생명(085620)에 대해 전망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기록,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미래에셋생명의 3분기 순이익은 255억원으로 전망치(233억원)를 9.3%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무려 8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8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었다. 박 연구원은 “연간 순이익 1000억원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경쟁사와 달리 금리에 대한 부담이 적고 PCA생명과의 합병으로 10조원을 웃도는 특별계정자산에서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수수료수익과 탄력적인 자산운용으로 올해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하는 회사”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보장성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587억원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라며 “변액APE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어난 767억원으로 이는 신계약 증가보다는 지수상승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순이익을 950억원으로 예상하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추정을 웃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연말 배당금 역시 추정(180원)을 웃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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