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간편결제 서비스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서비스 이용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생활 속에서 소비를 통해 행복을 찾는 ‘욜로’나 ‘소확행’ 같은 최신 화두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커뮤니티에서 높은 호응..“반값 이하도 가능”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자회사를 통해 제공하는 ‘페이코’는 맞춤 쿠폰 마케팅을 강화한다. 페이코 맞춤 쿠폰은 ‘스사사(스마트 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를 비롯한 각종 소비자 커뮤니티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진행한 선착순 할인 쿠폰은 휴가철을 맞아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는 수요와 만나 호평을 받았다. 이런 비슷한 종류의 쿠폰을 잘 활용하면 70%에 가까운 할인도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삼성페이는 ‘삼성페이 쇼핑’이라는 자체 쇼핑 서비스를 통해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삼성페이 쇼핑을 경유해 쇼핑몰에 접속 후 삼성페이로 결제 시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035720)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에서 카카오페이 계정을 친구로 등록하면 쿠폰과 이벤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와 스마일페이 등 다른 서비스들은 첫 결제시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등 역시 제휴처와 협업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제휴카드 연계 혜택도 관심 높아..‘욜테크’ 흐름
간편결제 사업자들은 제휴 카드를 통한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역시 관련 커뮤니티에서 관심이 높다.
업계는 현재 순간을 즐기자는 ‘욜로’나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는 ‘소확행’ 등에 따른 추세로 풀이한다. 특히 욜로의 경우 자기 만족을 위해 소비하는 흐름 속에서도, 과도한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쿠폰을 활용해 재테크를 하는 ‘욜테크’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이용자들이 간편결제 활용 팁을 자발적으로 공유하면서 페이코 쿠폰이나 제휴 카드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결제 과정의 편의성은 물론 현명한 소비 생활을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