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외국인 매수 재개시 주가 상승할 것-대신

  • 등록 2016-11-23 오전 7:39:09

    수정 2016-11-23 오전 7:39:09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가 재개되면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8만원은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외국인 지분율은 2009년 10월 49%에 도달한 후 2011년 4월까지 이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이후 하이닉스 인수 추진으로 8개월 만에 40%까지 떨어졌지만 인수 완료 후 다시 49%까지 상승했고 주가 역시 저점 12만원에서 고점 29만원까지 142%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2015년 11월 이후 1년째 4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올 초에는 일시적으로 39%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무선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 하락에 대한 우려와 11번가 손실 확대가 외국인 이탈의 가장 큰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그는 “SK텔레콤은 통신업종 내에서도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무선 1위 사업자로서의 비즈니스 안정성이 뛰어나 외국인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만 뒷받침되면 2012년의 사례처럼 주가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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