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19일 중국 매크로 지표 개선과 추가 정책부양, ECB 통화정책 변화 등이 외국인 시각 선회를 위한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스피 예상구간 1990~2040선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어제까지 1.9% 하락했다. 표면적으로는 삼성전자 이슈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했지만 9월 동시만기 이후부터 지속된 외국인 선물 및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12월 미국 금리인상 리스크와 유로존 금융권 부실화 우려 부각, 9월 동시만기간 대규모 선물 롤오버에 따른 소화매물 출회 영향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20일에는 ECB의 10월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시장의 관심은 ECB 테이퍼링 시사 여부에 집중될 전망이다. 그는 “통화정책이 한계상황에 직면한건 사실이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와 달리 통화완화(QE) 조기중단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물가와 경기부진이 여전하고 하드 브렉시트에 대한 잠재적 우려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최근 5주간 실적 전망치 하향세…3Q 눈높이 낮춰야
☞갤노트 7 단종사태, 전문가들은 어찌볼까..새로운 혁신 필요하다
☞내년 금리인하 가능성 열리나…채권·외환 '들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