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추천작_클래식]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중반기 추천작
'정명훈·서울시향 재회'…웅장한 음색 일품
진은숙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세계 초연도
  • 등록 2016-09-29 오전 6:10:30

    수정 2016-09-29 오전 6:10:30

지난달 19일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사진=롯데문화재단).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롯데콘서트홀은 1988년 예술의전당 개관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들어선 대규모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이다. 그만큼 ‘롯데콘서트홀의 개관 공연’(8월 19일 롯데콘서트홀)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주역은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

베토벤의 ‘레오노레 서곡 3번’으로 막을 올린 이날 공연은 진은숙이 작곡한 교향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의 세계 초연으로 의미를 부여한 뒤 ‘오르간교향곡’으로 불리는 생상스의 ‘교향곡 3번’으로 마무리했다. 베토벤이 오페라 ‘피델리오’를 위해 작곡한 ‘레오노레 서곡 3번’은 모처럼 서울시향의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연주를 끌어냈다. 페르난도 페소아와 후안 라몬 히메네스의 시를 바탕으로 모두 12악장으로 구성한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는 장엄한 오케스트라 음향과 신비로운 합창을 선사했다. 파이프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협연한 ‘오르간교향곡’은 롯데콘서트홀이 자랑으로 삼을 만한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한 음색을 그대로 전달했다.

△한줄평=“8개월만에 다시 만난 정명훈과 서울시향의 역동적인 연주. 오페라와 프랑스음악 해석에 능한 정명훈에게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고 파이프오르간의 웅장함이 돋보이는 생상스의 ‘오르간교향곡’을 훌륭하게 해석했다”(최은규 클래식평론가),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같은 대곡이 한국작곡가에 의해 만들어지고 최고의 음향공간에서 초연한 것 자체가 한국음악계의 발전을 보인 것”(이소영 음악평론가).

지난달 19일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사진=롯데문화재단).
지난달 19일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 객석 가운데 지휘자 정명훈이 앉아 있다(사진=롯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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