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김종인 "총선에서 우리경제 갈림길 결정해달라"

  • 등록 2016-04-11 오전 8:18:55

    수정 2016-04-11 오전 8:18:55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역 근처에서 피켓을 들고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고준혁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고준혁 기자] 4·13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유세를 펼친다. 더민주는 경합지역 40곳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만큼 끝까지 수도권 표심을 호소해 한 석이라도 더 쟁취한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선릉역 5번 출구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것으로 이날 첫 유세일정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이날 차에서 나서면서 “더민주를 위해 최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김 대표는 김성곤(강남갑)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내년 정권교체가 이뤄져야만 한국경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우리 경제의 갈림길을 결정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을 통해 고용이 창출된다고 하지만, 대기업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점”이라며 “우리나라 고용은 88%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달려 있고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경제운용의 틀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현희(강남을) 후보를 지원유세까지 마친 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더민주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대국민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이것이 사실상 김 대표가 총선 전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전하는 마지막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경기도 경합지역을 중점으로 지원유세를 한 후 이날 저녁 제주도로 이동해 강창희(제주갑)·오영훈(제주을) 후보를 지원한 후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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