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추천작_뮤지컬] CJ E&M '베르테르'

서정성의 힘…배우 섬세한 연기 롱런비결
창작 초연 15년 맞아 2년만에 무대 올라
매번 새로운 연출…15년 장수비결
  • 등록 2015-12-30 오전 7:55:16

    수정 2015-12-30 오전 7:55:16

뮤지컬 ‘베르테르’의 한 장면(사진=CJ E&M).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까놓고 보면 불륜이야기지만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 사랑으로 읽힌다. 뮤지컬 ‘베르테르’(11월 10일~2016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가 가진 서정성의 힘이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가 유부녀를 사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베르테르’가 창작초연 15주년을 맞아 2년 만에 앙코르무대를 올렸다.

초연부터 매번 연출과 극본에 변화를 주며 해석을 달리한 것이 스테디셀러의 비결 중 하나다. 무엇보다 주연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극의 설득력을 높인 일등공신이란 평가다. 13년 만에 ‘베르테르’로 돌아온 조승우는 극 초반 설렘 가득한 청년이었다가 절정에선 고뇌하다가 폭발하고, 마지막에 다시 슬픔으로 마무리하는 감정의 스펙트럼을 펼쳐놓는다. 30여곡의 서정적인 노래와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 선율, 탄탄한 스토리가 작품의 무기다.

△한줄평=“가슴을 에는 듯한 사랑의 서정성”(유희성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스쿨 원장), “해바라기의 강렬함이 조승우를 만나 짙은 뒷맛을 만들어냈다”(원종원 순천향대 신방과 교수), “3인 3색 멀티캐스트의 미덕을 잘 살려내. 진부함을 넘어선 섬세함”(지혜원 공연평론가), “괴테와 한국적 감성의 성공적인 결합. ‘무르익는다는 것’의 선례가 된 창작뮤지컬”(이미정 극작가).

뮤지컬 ‘베르테르’의 한 장면(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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