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14일 종료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별도로 롯데백화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마트(토이저러스) 등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연합해 진행하는 또 다른 대규모 할인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비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킨텍스에서 대형 대관 행사를 진행해 높은 판매고를 이룬 바 있다. 행사 나흘간 방문객만 100만 명, 매출은 당초 목표대비 2배 이상 높은 130억원으로 역대 단일 행사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1만 3000㎡ 규모의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 360여개 브랜드, 500억원 물량의 매머드급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패션 상품의 경우,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앞서 패딩, 코트, 모피, 부츠 등 겨울 상품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였다. 행사 마진은 기존 대비 많게는 6% 포인트까지 낮게 책정해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 7월 행사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롯데하이마트 가전 초특가 행사를 확대하여 진행한다. TV, 냉장고, 청소기 등 인기 가전을 온라인몰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행사에는 전체 물량을 40% 가량 늘리고, 10~50% 할인 판매한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몰리는 특성을 감안하여, 국내 최대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도 최초로 참여한다.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터닝메카드’ 완구를 일별 1000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레고, 또봇 등 인기 완구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속초 ‘만석 닭강정’, 오사카 치즈타르트 ‘파블로’, 부산 ‘삼진어묵’ 등 유명 먹거리도 다시 한 번 초대하며, 산지 직송 신선 식품도 보강했다. 의성마늘소 한우, 송추가마골 양념육 등 유명 축산물을 정상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산지 직송한 농산물과 옥돔, 고등어 등 제주 수산물도 시세보다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살아난 소비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겨울 의류와 가전 제품 등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