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31일
유나이티드제약(033270)에 대해 전문의약품(ETC) 중심 국내 제약업체 중 실적 성과는 사상 최고이고 글로벌 진출 확대 전략도 주목할만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394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9%, 24.5% 증가했다”며 “최근 경쟁이 치열한 ETC 부문이 전체 매출의 98%임에도 개량신약 중심의 품목 경쟁력으로 지속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성장·고마진인 개량신약 비중은 2013년 4%, 지난해 10%에서 올해 15%, 내년 20%로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형 부문은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영향에도 개인 의원 중심의 유통채널과 판매가격이 높은 개량신약(실로스탄CR·클라빅신듀오·클란자CR 등)을 필두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수익 부문에서는 개량신약·고마진 품목 비중과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개량신약을 통한 ETC 확대전략은 내수·수출에서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테바(TEVA), 중국 JJK 등 글로벌 로컬 업체와의 기존 수출과 미국·베트남·필리핀 법인, 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자회사 확대를 통한 글로벌 전략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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