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카카오(035720)의 택시 앱 서비스인 ‘카카오택시’의 누적 호출 수가 500만 건을 넘어섰다. 출시 3개월 만의 성과다.
기사 회원 가입자 수는 크게 증가해 현재 전국 11만 명 이상이 카카오택시를 운행 중이다. 전국 콜 운영 택시 대수가 약 6만 3000대(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집계 기준)임을 감안할 때 카카오택시 출시로 택시 호출 산업 전체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용량 증가 추이는 더욱 눈에 띈다. 출시 한 달 반만에 카카오택시 누적 호출 수는 100만 건을 기록했다. 일 호출 수가 15만 건까지 급격히 늘어나면서 6일 현재 누적 호출 수 500만 건을 넘어섰다.
다음카카오 정주환 온디맨드팀 총괄은 “카카오택시는 모바일에서 기사와 승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데 중점을 둔 서비스”라며 “단일 사업자 기준으로는 물론, 전국 콜 택시 대수의 합보다 월등히 많은 수의 기사 회원으로 빠른 배차 경험을 제공함에따라 승객 이용자가 급증했고 호출을 보내는 승객이 늘어나면서 입소문으로 기사 회원 역시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 및 승객 이용자들의 의견을 검토하고 반영하며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출시 3일만에 기사용 앱에 국민내비 김기사를 연동한 길안내 기능을 적용하고
KT(030200) 통신망에 가입한 기사 회원 대상 데이터 무과금 혜택을 제공한바 있다. 또 승객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택시 종류와 시외구간 이동 시 목적지 택시 선택 기능 등을 도입했다. 하반기에는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이다.
▶ 관련기사 ◀☞카카오택시, 하루호출 15만 콜, 돈버는 모델은 뭘까☞금융위 "인터넷전문은행, 알리바바 들어오기 힘들 것"☞[마감]코스닥, 770선 점령 지지선 확보…제약주 초강세